문재인 대통령은 6일 강민석 전 중앙일보 제작총괄 콘텐트제작에디터를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춘추관장에는 한정우 부대변인을 승진 발탁했다.
청와대 대변인과 춘추관장은 고민정 전 대변인과 유송화 전 춘추관장의 4·15 총선 출마로 22일 간 공석이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강민석 새 대변인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경향신문과 중앙일보에서 근무한 언론인 출신이다. 중앙일보 정치데스크(정치부장)·논설위원·정치에디터·제작총괄 콘텐트제작에디터(부국장대우) 등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지난 2일 중앙일보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은 초대 박수현 전 대변인(전 국회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언론인 출신으로 채워졌다. 강 대변인은 한겨례신문 기자 출신 김의겸 전 대변인과 KBS 아나운서 출신 고민정 전 대변인을 포함해 3번째 언론인 출신 대변인이다.
한정우 춘추관장은 서울시립대를 졸업하고 국회의장 기획비서관,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국정홍보·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청와대 생활을 시작했다.
한 춘추관장은 지난해 4월부터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번 인사로 선임행정관에서 비서관으로 승진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