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석탄재 희토류 소재산업 연구회 발족..자원 안보 확보 마련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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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석탄재 희토류 소재산업 연구회'(이하 희토류 연구회)가 지난 17일 발족했다.

희토류 연구회는 희귀 자원이 국가 간 무역 분쟁에서 보복수단으로 활용됨에 따라 강원지역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석탄재를 기반한 희토류 추출 기술을 통해 국가 자원의 안보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했다.

특히, 희토류 소재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침체한 지역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기술개발과 소재산업 육성을 목표로 연구회를 구성했다.

희토류 연구회는 연구회 주도로 관련 정책 및 제도개선에 관한 연구, 사업추진의 효율화를 위한 제언, 연구개발 사업의 기획, 관련 기술의 상업화 촉진을 위한 연구,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정책기획 분과위원회(7명), 기술개발 분과위원회(3명), 산업 분과위원회(5명) 등 3개 분과위원회 총 15명의 회원으로 구성했다.

강원도는 앞서 올해 관련 부처에 석탄재 희토류 추출 타당성 연구용역을 건의한 바 있다.

희토류 연구회의 꾸준한 활동과 정부의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앞으로 희토류 소재·부품산업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450억원을 투입, 강릉·동해·삼척 등 동해안권에 석탄재 등 희토류 분리 및 활용기술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희토류는 중국이 무기화하는 광물, 첨단산업의 비타민, 4차 산업의 쌀로 불린다”며 “이러한 희귀 자원을 석탄재를 기반으로 생산하고 앞으로 소재·부품 산업을 육성한다면 발전·시멘트·광업이 주산업인 강원도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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