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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시청하면서 동시에 SNS 피드를 확인할수 있다. 사진 :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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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한대에서 두가지 화면이 뜨는 삼성 멀티뷰 사진 : 전자신문>

“집 밖에서 모바일로 시청했던 야구 중계를 집에 오자마자 1초 만에 TV로 전환해 볼 수 있다. 야구를 보는 동시에 같은 화면 안에서 스포츠 기사 댓글도 실시간 확인한다. 두 사람이 하나의 TV로 각기 다른 영상도 시청 가능하다.”

기존엔 불가능했던 이런 기능이 올해부터 삼성전자 QLED TV에서 가능해진다. 스마트폰을 TV 테두리에 살짝 갖다 대면 두 기기가 연결되는 '탭 뷰(Tap View)' 기능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2020년 형 QLED TV 신제품에 이 기능을 처음으로 탑재하고 차별화를 꾀한다. TV를 보면서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다른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해 개발한 탭 뷰 기능을 2020년형 삼성 QLED TV에 전면 적용했다.

탭뷰는 통상 '미러링' 기능으로 알려져 있다. 그 동안 미러링을 위해선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깔거나 화면을 여러번 조작해 기능을 설정해야 했다. 지금껏 TV 미러링 기능이 활성화 되지 않았던 건 이런 복잡함 때문이었다.

삼성 탭뷰는 복잡한 과정을 완전히 없앴다. 무선인터넷 연결도 필요 없다. 그냥 기기 간 터치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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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한대로 두가지 화면을 띄울수 있다. 게임을 즐기면서 동시에 게임 유튜브 생중계를 볼수 있다. 사진: 전자신문>

탭뷰 기능으로 소비자는 한 대의 TV로 다양한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TV로 게임을 하면서 게임 유튜브 중계 채널을 볼 수 있다. TV 한 화면을 두 개로 쪼개 두 사람이 각기 다른 영상을 시청할 수도 있다. 한 사람은 기존 TV영상을 재생하고 다른 화면으론 유튜브 채널을 켤 수 있다.

소리도 나눠진다. 한 명은 기존 TV 스피커로 듣고, 다른 한명은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으로 또 다른 화면의 소리를 듣는 방식이다. 채널권을 두고 다툴 필요가 없어졌다.

로지텍 소형 카메라를 TV에 설치하면 더 다양한 기능을 누릴 수 있다. TV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하면 소비자 모습을 화면에 비춰준다. 유튜브 운동 영상을 틀어두고 소비자가 따라하며 자세 교정 등을 할 수 있다. 보안을 위해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소형 카메라를 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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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소형 카메라를 TV에 장착하면, 유튜브 운동 화면을 보면서 동시에 내 모습을 화면에 비춰 운동을 따라할수 있다. 두 화면간 비교가 가능해 자세 교정 등이 가능하다. 사진: 전자신문>

별도 카메라가 구비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TV 옆에 세워두고 탭 뷰로 연동하면 된다.

삼성전자가 탭뷰 기능을 개발한 건 모바일 사용과 멀티 태스킹이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TV를 봄과 동시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최적화 했다.

탭뷰 기능은 올해 삼성 신제품 TV의 큰 마케팅 소구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더 진화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의 혁신 의지를 곳곳에 담았다”면서 “탭뷰 기능으로 밀레니얼 세대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