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브가 '올인원(ALL-IN-ONE)' 복합미디어 기업 도약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서비스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0억원을 투자한다.
딜라이브는 '유료방송-초고속인터넷-주문형비디오(VoD)-온라인동영상(OTT)-홈서비스' 등 5개 서비스를 일괄 제공한다. 서비스 개선에 전사 역량을 집중, 매출 상승은 물론이고 가입자 록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투자도 늘린다. 상반기에만 50억원을 조기 투자, 선제적 망 개선으로 원활한 서비스 기반을 다진다.
콘텐츠 강화를 위해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와 협업을 통해 딜라이브플러스 OTT박스의 밸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딜라이브에서만 볼 수 있는 '딜라이브 Only' 콘텐츠를 늘려 VoD와 OTT박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딜라이브는 조직 시스템도 효율화 및 고객중심으로 재편했다. 영업, 마케팅, 기술 등 모든 조직을 1부문, 3본부, 8실 체제로 편성했다. 신성장전략본부를 신설, 기존 홈서비스와 OTT 조합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서비스와 상품을 기획한다.
이 밖에도 16개 지사를 지역 기반으로 10개로 통합·운영한다. 딜라이브 중앙지사, 우리지사, 경동지사 등 고객이 쉽게 인지하지 못하는 지사명을 종로중구·서대문지사, 경기북부지사, 경기동부지사 등 지역명을 기반으로 알기 쉽게 구분했다. 아울러 가입자를 지역별로 세분화해 전담·관리, 고객 불편사항과 요구사항을 빠르고 책임 있게 처리하여 고객감동을 실현한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딜라이브는 'ALL-IN-ONE' 문구를 담은 새로운 BI(Brand Identity)도 확정했다. 고객과 지역민에게 단순한 케이블TV 사업자가 아닌 생활에 밀접한 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임을 알리고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한 포석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