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에서는 세계적 인사들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미래 산업 혁신 방향을 제시한다. 기조연설은 CES 하이라이트 행사 가운데 하나다. CES 2020에서는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대통령 고문,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AG 회장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CES 2020에서는 9개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6일(현지시간) 오프닝 기조연설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나선다. 김 사장은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주제로 연설한다. 그가 지난 3일 '새로운 10년, 경험의 시대를 말하다'라는 기고문을 통해 개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기술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날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그룹 회장의 기조연설도 열린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지난해 5월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2017년부터 다임러그룹 연구,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개발 총괄로 일했다. 기술을 통해 사람, 기술, 자연이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형태를 전망한다.
7일에는 개리 샤피로 CTA 사장과 카렌 춥카 CTA 부사장이 CES 2020에서 소개된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발표한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항공업계 첫 CES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그는 여행이 삶에 차지하는 중요성, 기술과 혁신이 미래 여행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발표한다.
또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샤피로 사장은 '일의 미래로 가는 길'을 주제로 대담한다. 이방카 트럼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딸이다. 이들은 기술혁신으로 새롭게 창출된 일자리와 기술혁신에 따른 노동자 재훈련 교육을 논한다.
마이클 카산 미디어링크 회장, 앨런 조프 유니레버 CEO,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회장은 지속 가능 경영을 논한다.
8일에는 3개 기조연설이 열린다. 일레인 차오 미국 교통부 장관, 마이클 크 라치오 백악관 최고기술책임자(CTO), 티파니 무어 CTA 부사장이 미래 교통 체계 변화를, 미국 영상 콘텐츠 업체인 퀴비의 맥 휘트먼 CEO, 제프리 카젠버그 퀴비 창업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산업을 전망한다. NBC유니버설 기조연설에서는 린다 야카리노 NBC유니버설 광고·파트너십 대표가 엔터테인먼트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