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채권 심리 더 안좋다..."글로벌 위험자산 선호현상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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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채권시장 심리가 올 연말보다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이 커지면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돼서다.

3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9년 1월 채권시장 지표'에 따르면 1월 종합 BMSI(Bond Market Survey Index)가 88.2를 기록해 전월(99.4)대비 11.2포인트(p)하락했다.

이번 종합BMSI는 10개 문항에 대한 채권전문가 100명 응답으로 산출됐다. BMSI 지표가 100이상이면 시장이 호전되고 100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국고채 3년물 금리에 대한 금리전망 BSMI는 93.0으로 조사돼 이 역시 전월(106.0)보다 수치가 낮아졌다. 응답자의 59.0%(전월 56.0%)는 금리보합을 예상했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24.0%로 전월(19.0%)보다 5%포인트 늘었다.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전월(25.0%)보다 감소한 17.0%였다.

물가 BMSI는 전월(86.0)대비 2.0포인트 상승한 88.0으로 조사됐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의 심리는 보합이라는 의미다.

환율 BMSI는 전월(87.0) 대비 25.0포인트 높아진 112.0으로 나타났다. 위험자산 선호에 따른 최근 원화강세 기조가 반도체 경기회복 기대감과 맞물리면서 원화가치의 추가상승(환율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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