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연규황·이하 대구혁신센터)가 지난해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사업으로 매출 908억원, 신규고용 540명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혁신센터는 최근 지난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96개사가 사업에 참여해 지난 한해동안 908억원(수출 1350만달러)매출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투자도 184억원을 유치했고, 54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했다. 전년도(2018년)과 비교하면 사업지원 기업수는 13%, 매출은 19%, 신규고용은 14% 각각 늘어난 수치다.
이는 초기단계, 액셀러레이팅, 성장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맞춤형지원사업이 효과를 봤기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혁신센터는 초기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C-Seed'지원사업, 투자부터 보육까지 체계화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C-LAB', 스케일업을 통한 성장지원프로그램 'C-Scaleup' 등 3단계 맞춤형지원사업을 펼쳤다.
실제로 국내 최초 광고마케터와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연결하는 O2O 광고플랫폼 출시기업 바로다리렉트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원으로 최근 일본 악사(AXA) 도쿄 본사와 서비스 제공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바로다이렉트는 이번 계약으로 향후 연간 최소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규황 센터장은 “대구혁신센터가 위치한 대구삼성창조캠퍼스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창업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지난해 센터 방문객이 12만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라면서 “대구혁신센터가 대구를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길라잡이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