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중국 광군제와 연말 특수 덕분이다.
30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11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38.9% 증가한 2조28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최대 실적인 9월 2조2421억원을 뛰어넘은 사상 최대 매출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객단가가 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달 국내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172만714명으로 전월(180만6119명)보다 줄었지만, 소비액은 1조9636억원으로 전월 1조8622억원을 넘어섰다.
면세점 업계는 11월 11일 중국 최대 규모 쇼핑행사인 광군제와 연말 특수로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초에도 중국 춘제 등 특수 영향으로 외형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