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이미지 전문업체 통로이미지가 세계 최대 유니콘 기업 바이트댄스와 손잡고 중국 지식재산(IP)서비스 시장 개척에 나선다.
통로이미지(대표 이철집)는 세계최대 유니콘기업 중국 바이트댄스(ByteDance)와 디지털 이미지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새해 1월부터 공급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통로이미지는 사진, 일러스트, 그래픽합성, 동영상 등 72만점을 바이트댄스에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미니멈 개런티 형식으로 이미지 라이선스를 수출하고 IP의 법적 보호 장치가 포함된 계약이라는 의미가 있다.
바이트댄스는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으로 유명하며 기업가치 750억달러로 글로벌 유니콘 중 기업가치가 가장 높다. 바이트댄스는 중국 이미지 콘텐츠 분야 2위를 기록 중이며 뛰어난 기술력과 틱톡과 시너지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통로이미지를 통해 공급받은 콘텐츠를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에서 자체 플랫폼을 통해 공급한다.
통로이미지는 베이징과 상하이에도 프로덕션을 두고 중국 관련 이미지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이 이번 바이트댄스와 독점공급 계약체결에 밑바탕이 됐다고 통로이미지는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지식재산권 보호 관리 업무도 포함, 바이트댄스는 중국내 불법 저작물 유통을 추적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통로이미지는 지재권 보호를 위해 한국저작권위원회 저작권 인증을 받아 중국시장에서 보호를 받으며 지속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철집 통로이미지 대표는 “스톡이미지도 중국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영화, 드라마, 게임 등과 함께 한류의 한 부분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면서 “국내에서 성공적 경험을 중국시장에 확대하는 기회로 삼고 있으며 나아가 아시아 신흥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5년 창업한 통로이미지는 클립아트코리아, 이미지투데이, 이미지코리아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감성을 담은 다양한 자체 제작 콘텐츠와 해외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하며 국내 이미지 사이트 중 가장 영향력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나라별 시장, 고객, 트랜드를 분석해 독창적 사진, 일러스트, 그래픽, 영상등을 직접 제작하고 있다. 중국 외에도 미국, 영국, 독일, 대만, 싱가포르,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 이미지를 수출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