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유연해진 근무환경과 개인존중의 트렌드가 점점 더 활성화되는 가운데 펼쳐지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은 일상의 휴식과 함께 문화생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는 곧 단순 휴식보다는 잠시 감춰둔 자신만의 꿈과 힐링을 찾으려 취미클래스에 도전하는 바로 나타나며, 문화생태계의 또다른 발전방향을 만들어내고 있다.
본지는 취미클래스 플랫폼 덕업닷컴과 공동으로 'Into 워라밸' 코너를 마련, 대중에게 인기높은 클래스들의 실제적인 모습과 의미를 확인해보는 기회를 갖는다.
부동산전문가 박종복, 필라테스 전문가 양정원, 음악인 윤준호 등에 이어 살펴볼 클래스는 축구해설가 박문성의 '달수네 입축구 동아리'다.
'달수네 입축구 동아리'는 축구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빅마우스 박문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EPL, 라리가, 분데스리가, 리그앙, 세리에 등 해외리그부터 국내 K리그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축구 전반의 내용들과 나름의 분석을 공유하고, 축구와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와 취미정보들을 새롭게 접하는 소규모 모임의 성격을 지닌다.
최근 직접 찾은 '달수네 입축구 동아리'는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보다 폭넓게 축구를 바라볼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을 열어주는 진정한 취미모임의 성격을 띠는 듯 보였다.
마지막 회차 모임으로 펼쳐졌던 이날은 2030세대의 참석자들이 늘어놓는 EPL 중심의 다양한 축구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 속에서 드러나는 관점과 가치에 박문성의 전문적인 설명이 뒤따르는 바로 이어졌다.
특히 손흥민이 활약중인 토트넘 경기에서의 태극기 지참, 선수별 활약부각과 전략전술, EPL 박싱데이 중계와 그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기술서비스 등 최근 이슈부터 중계기술영역까지 축구팬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다양한 관점논의가 이뤄지면서 열기를 띠었다.
이 가운데 선수, 전략전술 등 축구경기 자체만 아니라 팬들의 다양한 관점에 대한 이해와 중계플랫폼 변화에 따른 다양한 기술접목과 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나온 것은 축구계와 방송계, 축구애호가들 모두에게 괄목할만한 바로 큰 의미를 지닌 듯 했다.
모임 참가자인 윤모 씨는 "해설가의 꿈을 꿨을만큼 과거부터 축구를 엄청 좋아한다. 축구애호가라면 누구나 알만한 박문성과의 자유로운 축구대화라는 점에서 적극 참여하게 됐다"라며 "이번 모임을 통해 축구를 다루는 미디어 플랫폼 환경의 변화와 함께 전술이나 선수 비하인드 등 폭넓게 축구를 알게 됐다.앞으로 더욱 축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문성은 "요즘은 무언가 좋아하는 바를 함께하는 문화가 대세를 이룬다. 이에 저도 달수네라이브(축구중계 소셜채널), 스포티비 등의 중계 이외에 축구를 함께 이야기하며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달수네 입축구 동아리'는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문성은 "학생과 직장인 등 축구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과 함께 한다. 이야기를 하다보면 취미로 함께하는 분들이라고 생각되지 않게 영상분석부터 전문적인 부분까지 다채롭게 생각하고 접하시는 분들이 많아 놀랍고 재밌다"라며 "이번 모임으로 얻은 좋은 경험과 새로운 관점으로 방송을 비롯한 이러저러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런 모임을 갖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