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中, 3년 만에 경제통상장관회의 개최…에너지전환·RCEP 서명 위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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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리 정부가 일본·중국과 3년만에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에너지 전환하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서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제12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이 같이 밝혔다.

성 장관은 중산 중국 상무부 부장,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과 동북아 3국간 경제통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은 이번 경제통상장관회의에서는 무역·산업협력에 대한 3국간 협력강화 방향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에너지 정책, 고령화 사회 등 산업·사회 분야 협력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에너지 협력에 대해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에서는 처음으로 3국 장관간 성공적인 에너지 시스템의 전환 중요성에 대하여 의견을 같이 했다. 에너지 전환과정에 있어 3국이 협력하기로 선언했다.

고령화 사회 대응에 있어서도 3국간 협력 의견을 교류했다. 성 장관은 고령화 사회 대응에 대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공동으로 신산업을 키우는 기회로 활용하자고 강조했다.

한일중 장관은 역내 상호연계(Connectivity) 협력 중요성에 대해서 공감했다. 제4국 시장에서 3국간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아울러 통상, 다자무역체제, 전자상거래 등에 있어서도 3국간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RCEP 서명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실현하기 위해 협상을 진전하기로 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중심 다자무역체제를 보호하기 위해 공조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G20 등 다자체제 하에서의 협력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제출된 한중일 전자상거래 공동연구 결과를 기초로 향후 전자상거래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회의는 2016년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1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 이후 3년 만에 열렸다. 한중일은 이번 경제통상장관회의 합의사항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에서 차기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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