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가 교보생명과 통신과 보험을 결합한 '교보 러버스 알뜰폰 요금제' 3종을 출시한다.
양사는 10월 업무협약을 맺고 교보생명 고객과 임직원이 알뜰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과 통신을 결합한 '인슈어폰'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교보 러버스 알뜰폰 요금제' 3종은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에, 쓰던 번호 그대로 약정 없이 유심칩만 바꾸면 통신비 절감은 물론 교보생명에서 제공하는 인문학 콘텐츠, 교보 러버스 캐릭터 배경화면 제공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교보 러버스 데이터-통화 프리 요금제'의 경우 이동통신 3사 무제한 요금제의 절반 수준인 월 3만4980원으로 데이터·음성·문자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기본 제공량 11GB 이외에 일 2GB가 추가 제공되며 모두 소진해도 3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합리적인 데이터 사용량을 원하는 고객이라면 월 1만2980원에 데이터 5GB, 음성 100분, 문자 100건을 제공하는 '교보 러버스 유심 5GB'를, 데이터 사용량이 적다면 월 5500원에 데이터 1GB, 음성 100분, 문자 100건이 제공되는 '교보 러버스 유심 1GB'를 선택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교보 러버스 알뜰폰 요금제' 출시로 고객에 차별화된 보험·통신 융합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보험설계사(FP)의 통신비 절감을 통해 영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 1만3000여 FP 중 90%가량이 요금제를 전환하면 연간 56억원 이상 통신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김광주 SK텔링크 MVNO사업본부장은 “교육과 문화에 강점을 지닌 교보생명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해 특색 있고 차별화된 '교보 러버스 알뜰폰 요금제'를 기획하게 됐다”며 “알뜰폰 고객의 숨은 요구와 가치를 찾아내 상품화하고 사업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