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효율 가전 환급사업' 조기 마감… 김치냉장고 비중 63.4%

Photo Image
서울 용산구 전자랜드에서 소비자가 에너지등급을 살펴보며 가전제품을 고르고 있다.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최종 구매가의 10%를 돌려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이 원래 예정보다 한 달 앞서 조기 마감됐다. <본지 12월 11일자 3면 참조>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도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을 실시한 결과, 총 19만6031건(약 240억원) 환급신청을 접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개인별 2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비용 10%를 환급해주는 게 핵심이다.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원래 새해 1월 15일까지 환급신청을 접수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12일 오후 1시 기준으로 환급신청 금액이 예산 240억원 한도에 도달하면서 더 이상 접수를 받지 않기로 했다.

산업부는 “접수마감 이후 에너지공단에 접수된 신청 건에 대해서는 예비접수번호를 부여하고 있다”며 “번호를 부여받은 신청건의 경우, 먼저 접수된 신청건에 대한 환급처리 상황에 따라 환급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안내했다.

총 7개 환급대상 품목중 김치냉장고가 전체 환급신청 비중 63.4%를 기록,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환급신청 건수는 12만4244건, 환급액은 180억2100만원에 달했다. 전기밥솥이 18.7%(3만6747건·13억1800만원), 냉장고가 13.3%(2만6168건·38억7400만원)로 뒤를 이었다. 산업부는 이번 환급사업으로 연간 약 1만5800㎿h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새해에도 고효율 가전기기 구입시 구매비 일부를 환급해주는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환급대상·품목·환급비율·재원 등 세부사항은 새해 1분기 중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