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은 올해 1~11월 해외 항공권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비즈니스 좌석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제선 항공권 평균 성장률(30%)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비즈니스석 발권 인원 기준으로 집계한 인기 도시 상위 5곳은 모두 동남아 지역으로 나타났다. 방콕(태국), 타이베이(대만), 발리(인도네시아), 호치민 시티(베트남), 다낭(베트남)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전년 대비 성장세는 타이베이 226%, 발리 179%, 다낭 159% 등으로 집계됐다.
편안한 여행을 추구하는 40대 수요가 늘면서 동남아 프리미엄 항공권이 약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코리아 유료멤버십 '스마일클럽' 전용 항공권 할인 혜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임지연 이베이코리아 여행사업팀장은 “작년 LA, 파리, 하와이, 로마 등 장거리 비즈니스 티켓 수요가 많았지만 올해는 동남아행 비즈니스 티켓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다”면서 “스마일클럽 단독 요금 및 할인 등 각종 프로모션에 따라 비즈니스석 수요가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