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대표 이용환)이 새해 3000억원 매출 목표를 세웠다. 고객 디지털 혁신에 발맞춘 조직 개편을 통해 선도 보안기업으로 입지를 굳힌다.
SK인포섹은 새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로스사업본부(본부장 황성익) △서비스사업본부(본부장 최명균) △영업혁신본부(본부장 정재용) △테크랩스(테크랩스장 채영우) △경영지원·DT추진본부(본부장 김병무) 등 5개 본부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새해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그로스사업본부는 융합보안, 클라우드 등 최근 고객 관심이 높아진 정보통신기술(ICT) 신사업을 책임진다. 보안 수준 진단부터 보안 체계 수립, 솔루션 구축·운영까지 전 분야에 걸쳐 보안 서비스를 요구하는 고객이 증가한다. ICT 이해도가 필요한 분야로 보안전문가그룹인 이큐스트와 컨설팅사업그룹이 지원한다.
SK인포섹 사업 중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한 보안관제는 서비스사업본부가 맡는다. 고객군에 맞춰 예하 사업그룹을 편성했다. 공공기관·금융사·기업 등 보안 컴플라이언스와 정보기술(IT) 운영 환경에 따른 수요를 파악하고 사업을 수행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보안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제조업 분야 전담 조직도 뒀다.
대표 직속이었던 영업그룹은 1본부 2그룹 체제로 확대했다. 고객 접점을 늘리면서 보안 서비스뿐만 아니라 솔루션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한다.
본부 단위 조직인 테크랩스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이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관제 자동화 등 신기술을 활용해 보안 플랫폼 '시큐디움' 성능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SK텔레콤, ADT캡스 등 ICT 관계사와 기술 협업을 담당한다.
스탭 조직은 경영지원·DT추진본부로 확대해 전사적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 전 산업 분야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춰 일하는 방법을 혁신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한다.
이용환 SK인포섹 대표는 “창립 20주년을 맞는 새해를 준비하고 제2 도약을 실행하는 출발점에 섰다”면서 “고객 디지털 혁신에 발맞춘 조직 구성과 사업 수행으로 신뢰받는 보안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