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성탄절 앞두고 홈파티 관련 매출 43.2%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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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윌리엄스소노마 크리스마스 컬렉션

집에서 소규모로 파티를 즐기는 '홈파티족'이 늘면서, 소형가전·인테리어 소품·식기 등 관련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들어 홈파티 관련 상품의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43.2% 늘어났다고 17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식기, 요리도구, 인테리어 소품, 와인잔 세트 등이 최대 50% 늘었고, 소형가전의 경우 67.1% 급증했다.

특히 일반적인 제품들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뱅앤올룹슨의 블루투스 스피커 'A9(299만원)', 캡슐형 수제 맥주 제조기인 'LG 홈브루(399만원)', 와인을 차갑게 해주는 '알레시 와인쿨러(33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선보인 독특한 디자인의 '한정판 상품'도 인기다. 현대리바트가 국내에 독점 판매중인 미국 키친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의 '크리스마스 컬렉션'은 매년 판매 제품의 70% 이상이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에 완판된다.

올해 선보인 루돌프가 새겨진 유리잔 세트 '트워즈 텀블러 믹스(11만원)'와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의 접시인 '트와이즈 트리 플래터(11만원)' 역시 지난 5일 완판돼, 기존 물량의 50% 이상을 추가로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연말 분위기를 내는 소품으로 집을 꾸미고 파티용 음식을 손수 준비해 파티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상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인증샷을 찍기 위해 이색적인 디자인과 프리미엄 상품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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