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최희윤)은 16일 서울 엘타워에서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 정식 서비스 개시를 기념하는 오픈식을 열었다.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은 연구개발(R&D) 과정에서 나오는 연구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구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다. 각 기관에서 생산한 데이터 등록, 관리, 검색, 다운로드, 커뮤니티 지원, 연구데이터 분석환경 지원 등 기능을 제공한다.
KISTI는 이를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NTIS와 연계, 연구데이터 유발 과제를 알 수 있게했다. 또 연구데이터에 디지털 오브젝트 아이덴티파이어(DOI)를 부여해 영구 데이터 식별 및 인용을 추적할 수 있게 했다.
플랫폼은 다양한 국내외 연구데이터와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의 경우는 KISTI 'GSDC', 한국정보화진흥원 '인공지능(AI) 허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연구데이터를 연계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해외의 경우 유럽 최대 연구데이터 플랫폼 '오픈AIRE', 호주 'ARDC'와 연계했다. 일본 NII와 연계도 진행 중이다.
김재수 KISTI 국가과학기술데이터본부장은 “국가 R&D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개방적인 데이터 혁신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이 그 역할과 기능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