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9년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 행사 일환으로 '2019년 글로벌 기술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는 글로벌 기술 컨설팅·공동 기술개발과 기술협력 교류를 위해 마련했다. 2016년 처음 시작해 올해 4회를 맞았다.
올해 행사에서는 미국 국제문제 싱크탱크 애틀란틱 카운슬의 베리 파벨 부원장이 '글로벌 가치사슬 지정학적 변화'에 대해 강연했다. 존 벡켈만스 벨기에 IMEC 연구소 부원장이 '국제 공동 R&D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산업기술 국제협력 분야 연구개발 우수 수행자와 연구개발(R&D) 수행기관 유공자 총 5인에 대한 산업부 장관 표창도 수여했다. 이인혁 동진모타공업 대표, 김정동 라파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유준상 오이솔루션 상무, 남대경 전자부품연구원 실장, 박정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선임연구원이 수상했다.
에바 위트만 네덜란드 부대사를 비롯한 총 12개국 20여명을 초청해 '주한대사관 초청 R&D 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 등 최근 발표한 산업 정책과 R&D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향후 효율적인 국제공동 R&D 추진을 위한 정책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산업부는 안정적 글로벌 밸류 체인 확보를 위해 글로벌 R&D를 확대해 나가고, 중대형 R&D 규모 비중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 소재한 해외 기업과 국내 소재 해외 R&D 센터 국내 R&D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차세대 전자부품 △미래 융복합 소재 △스마트 모빌리티·제조혁신 등 총 3개 분과로 나눠 글로벌 기술협력 세미나도 열렸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부는 미국, 독일, 벨기에 등 해외 우수연구소와 공동 기획을 통한 중대형 톱다운(Top-down) 과제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한·아세안 정상회의 후속 조치 로 '한·아세안 산업혁신기구' 설립을 위한 공동 작업반 구성에도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