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방송사업 중 데이터 분야 우수성과 기업으로 디에이피(DAP), 레이니스트, 하이테크가 선정됐다. 이들은 빅데이터를 활용, 사회 현안을 해결하고 삶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DAP는 체계적 미세먼지 측정법과 대응법이 없다는 점, 유동인구가 많은 공간은 오염도 파악이 어렵다는 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 미세먼지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시스템에는 DAP가 '국가 인프라 지능정보화' 사업 중 지하역사 공조시스템 지능화 사업 참여를 통해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축적한 노하우가 집약됐다.
시스템은 미세먼지가 미미한 시간에는 설비 운영을 최소화하고 미세먼지가 많아지기 이전에 유입을 차단하고 공기청정기를 작동한다. 정확한 예측으로 미세먼지 확산을 예방한다.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경험에 의지하던 종전보다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다.
DAP 대표 성과는 지하역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리빙랩 구축·운영이다. 지하역사 공기질 빅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해 지하역사 미세먼지를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시스템도 관리·설치했다.
레이니스트는 금융사별로 나뉘어 보관된 개인 데이터를 필요한 부분만 분석·요약해 서비스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뱅크샐러드'를 개발했다.
금융기관과는 데이터 수집·활용을 위한 인프라를 상호 마련했다. 개인에게는 필요한 정보를 선별적으로 제공, 금융 관련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레이니스트 관계자는 “기존에는 기업이 개인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했지만, 개인이 자신을 위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ICT 발달에 따른 것으로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관리·통제하고 능동적으로 활용하려는 기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이니스트는 '빅데이터 기반 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 참여로 프로그래밍 관련 우수 인재를 확보,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 또 금융기관 등과 협업도 원만하게 진행했다.
하이테크는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와 숭례문 방화사건 사례를 통해 어떻게 하면 문화재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해답은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에 있었다.
하이테크는 사물인터넷(IoT) 무선 전용망으로 문화재를 실시간 점검, '문화재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시스템은 진동과 균열, 기울기, 온습도, 도난 등을 감지하는 센서를 문화재에 부착해 문제 발생 시 초기 대응은 물론 한정된 인력으로 효율적 관리를 가능케 한다. 실시간 모니터링 방식으로 문화재에 적용한 첫 사례를 만들었다.
내년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빅데이터 분석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문화재 이상 징후를 감지해 붕괴 또는 훼손을 사전 방지하는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만드는 게 목표다.
자료 제공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표〉정보통신방송사업 데이터 분야 우수성과 기업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