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황산, 나노버블로 환경정화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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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황산 로고

황산(대표 장순원)이 나노버블 발생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 황산은 이 기술을 사물인터넷(IoT)과 연동, 국내외 수질정화 솔루션 시장을 공략한다.

황산은 나노버블 발생 기술 종주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 자사 기술 특허를 등록하고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5년 노력 끝에 나노버블 발생 원천 기술을 확보한 것이다.

나노버블은 머리카락 굵기 5만분의 1 정도 크기의 매우 작은 공기 방울을 말한다. 50~200나노미터(㎚) 크기의 버블이 되면 수표면으로 떠오르는 일반 버블과는 달리 물속에서 돌아다니는 브라운 운동을 하는 특성을 띤다. 브라운 운동을 통해 바닥에 있는 퇴적층에 산소를 전달하고 물속에 산소를 공급, 수중 생태계를 원상태로 복원한다.

황산은 국내에서 처음 바다낚시터를 개장하면서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기술 개발 후 현장 적용을 위해 골프장, 낚시터, 양식장, 호수, 낙동강, 금강, 저수지 등 다양한 수중 환경에서 테스트했다. 그동안 대면적 호소수 수질 정화 시장에 주력하면서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20곳에 제품을 납품하고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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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황산의 대면적 호소수 나노버블 수질정화 장치AnyNble 시리즈

황산은 나노버블 원천 기술 확보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수질 전문 혁신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장순원 대표는 “그동안 쌓은 실적과 신뢰를 바탕으로 융·복합 기술과 IoT 연동을 통해 축산 분뇨, 공장 폐수, 하수처리장 방류수 등 수질 정화 솔루션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면서 “국내 생수 생산 공장과 제휴해 나노버블 워터 음용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산은 해당 분야 기술과 경험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성장기를 거치고 수질 환경에 투자하고 있는 중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이 주요 타깃이다. 회사는 최근 중국에서 컨소시엄 프로젝트 제의를 받아 협력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미래기업포커스]황산, 나노버블로 환경정화 시장 공략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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