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영국 청년들에게 '학교에선 배우기 힘든 수업'을 제공한다는 취지의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친다. 지역 사회와 적극 교류하며 직간접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마케팅 일환이다.
9일 삼성전자 영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낫어 스쿨(Not a school)'에 참여할 청년들을 모집하고 있다.
낫어 스쿨 프로그램은 지역 사회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이슈를 탐구한다. 문화, 인종, 사회, 환경 문제 다양한 주제로 토의하고 공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조를 짜서 그룹 별로 특정 주제에 알맞는 결과물 발표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ICT 기술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도 제안한다. 이때 삼성전자 기술과 제품이 적극 활용된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소통 문화를 바람직하게 이끄는 방식 등을 강구한다.
이 프로그램은 4주 코스이고 무료로 진행된다. 만18세에서 25세 사이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생을 참여 대상으로 한다.
'낫어 스쿨'은 삼성전자가 최근 개관한 영국 런던 브랜드 쇼케이스 '삼성 킹스크로스'에서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삼성 킹스크로스를 설립한다고 취지를 밝힌 바 있다.
토론 문화가 일상적인 영국에서 이 같은 청년 토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사회와 적극 소통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낫어 스쿨은 젊은 청년에게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제안한다”면서 “그들에게 혁신과 도전 문화를 고취시키고 이 과정에서 첨단 IT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