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토요타, 美 자율주행 셔틀 스타트업에 5천만달러 투자

일본 토요타자동차 등이 미국 미시건에 위치한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스타트업 '메이 모빌리티(May mobility)'에 5000만 달러(한화 약 594억원)를 투자한다고 8일(현지시각) 미국 오토뉴스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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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주도로 진행된 펀딩에는 토요타 AI벤처스, 스팍스 그룹(SPARX Group), 밀레니엄 테크놀로지 밸류 파트너스, 사이러스 캐피털 파트너, BMW i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메이 모빌리티는 이번 투자 자금을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확대, 전문 개발 인력 확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메이 모빌리티는 지금까지 총 84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았다.

메이 모빌리티는 퍼스트 마일과 라스트 마일 교통 수요를 위한 저속 자율주행 셔틀 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디트로이트, 그랜드 래피즈, 프로비던스 등 지역에서 25인승 전기 셔틀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향후 25개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메이 모빌리티는 고객들에게 차량을 판매하기보다는 도시 기획자, 부동산 관리자,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롱아일랜주 프로비던스 지역의 경우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매일 12곳의 정류장을 대상으로 차량을 운행 중이다.

'에드윈 올슨' 메이 모빌리티 CEO는 “이번에 토요타 등 투자자들과 제휴를 맺음에 따라 28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미국 내 퍼스트 마일과 라스트 마일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회사 비전을 실행할 수 있는 발판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토요타 역시 이번 라운드 투자로 메이 모빌리티를 '서비스로서의 교통(TaaS:Transportation-as-a-Service)' 분야의 협력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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