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농협은행장 3연임 성공…농협생명·캐피탈 등 대표 추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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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NH농협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NH농협금융지주 출범 이래 처음으로 재연임에 성공했다.

농협금융지주는 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이대훈 행장의 임기를 내년 12월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다. 통상 농협금융지주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는 '1+1'으로 2년 임기가 일반적이었지만, 이 행장은 관계를 깨고 3년 임기 행장이 됐다.

이 행장의 재연임 성공 배경으로 농협은행의 실적 개선이 꼽힌다. 농협은행의 연간 순이익은 이 행장 취임 전인 2017년에는 6521억원이었지만, 지난해 1조2226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게다가 올해 3분기까지는 1조1922억원에 달해 연간 기준 작년 규모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 대표 추천 절차도 마무리됐다.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는 연임에 성공했다. 농협금융은 보험업계 불황 속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농협캐피탈 대표로는 이구찬 현 대표가 추천돼 연임에 성공했다.

농협손보 대표에는 최창수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이 추천됐다. 최 내정자는 농협금융의 기획·전략전문가로, 농협금융의 전체 디지털전환(DT) 로드맵을 수립해 미래혁신에 앞장섰고, 자회사 자본 적정성 강화를 위해 증자를 단행하는 등 농협손보 대표이사로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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