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진단 전문기업 수젠텍(대표 손미진)은 혈액 기반 결핵 진단키트가 건강보험에 등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수젠텍 혈액 기반 결핵 진단키트는 앞으로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또는 병리과 전문의가 있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복지부 소속 의료기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등재된 진단키트는 복지부 규제 개혁의 일환으로 지난 2월 도입한 '감염병 체외진단검사 건강보험 등재절차 개선 시범사업', 이른바 선진입 후평가 제도 대상 1호다.
1년 이상 소요되는 신의료기술평가를 유예받고 이번에 건강보험에 등재됐다.
이 회사는 등재된 진단키트를 활용한 임상시험에서 혈액을 통한 결핵 진단 성능을 확인,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제조허가를 획득했다.
손미진 대표는 “정부 규제 개혁을 통해 수젠텍 결핵 진단키트를 신속하게 의료현장에 도입 하고 세계 결핵 퇴치 프로그램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건강보험 등재를 통해 국내시장 진출과 해외 보건당국, 유통사, 국제의료기구 등과 임상, 라이선스 계약, 시장진출을 협의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