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의 체계적인 규제자유특구 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혁신네트워크'가 출범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전남 여수 소노캄 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 특구 옴부즈만, 지방중소벤처기업청, 14개 지자체,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규제자유특구 지역혁신네트워크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한 지역혁신네트워크는 14개 지역 광역지자체 부단체장을 위원장으로 간사 역할을 맡을 시·도국장, 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비롯해 연구기관, 특구옴부즈만 등 전문가 15명 내외로 구성했다.
이들은 지역별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기업 혁신기술 수요를 파악하고 특구사업 발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역 혁신기업의 신기술 개발과 관련 애로가 특구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분기별로 1회 이상 지역혁신기업 간담회도 진행한다. 사업내용을 보완하고, 이미 지정된 특구 성과를 공유해 지역 간 협력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중기부가 지난달 개최한 특구박람회에서 기업이 특구사업과 관련 제안한 사항에 대해서도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성녹영 중기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 과장은 “지자체별 지역혁신네트워크가 닻을 올리면서 규제자유특구에 대한 관리가 시작된 것”이라면서 “분기별로 14개 지역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지자체 특구사업을 발굴·보완하고 지자체간 성과를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