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는 자사 빅데이터 전문가와 상품기획자(MD) 의견을 종합 분석, 올해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 핵심 키워드를 '#1일'과 '#1인'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첫 번째 키워드는 '원데이'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 등 특정 날짜를 활용한 원데이 프로모션이 확산되면서 국내에서도 비슷한 마케팅이 전개된 것으로 봤다. 인터파크도 지난 4월부터 매월 17일을 '인생날'로 정하고 관련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두 번째로는 '1일 배송'을 꼽았다. e커머스 시장 확대와 물류 인프라 확충으로 배송 시간이 단축되면서 오프라인과 유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인가구 확대에 따라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성장한 것도 눈에 띄는 트렌드다. 편리하고 저렴한 e커머스를 선호하는 1인가구 성향이 HMR 시장 확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1월 인터파크 HMR 상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했다.
디지털 카테고리에서는 1인 방송자가 핵심 소비자로 떠올랐다. 유튜브 등에서 홀로 방송을 진행하는 이들이 늘면서 관련 장비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1~11월 인터파크의 개인용 방송장비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