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가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간 판매 대수 5000대를 넘어섰다.
2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11월 QM6는 전월 대비 18.4%, 작년 동기 대비 50.7% 늘어난 5648대가 팔렸다. QM6 전체 판매 대수 가운데 LPG 엔진을 탑재한 LPe 모델은 3626대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가솔린 엔진을 얹은 GDe 모델은 1808대 출고되며 전체 판매 32%를 차지했다. 지난 9월 출시한 신규 디젤 모델 dCi도 전월 대비 51.4% 증가했다.
가솔린과 LPG, 디젤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춘 QM6는 올해 1~11월 누적 판매 4만82대를 기록하며 출시 이후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누계 대비 42.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SM6는 975대가 출고됐다. LPe 모델은 SM6 전체 판매의 49.1%를 차지했다. 전기차 SM3 Z.E.와 르노 트위지의 판매도 증가했다. SM3 Z.E는 작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58대, 르노 트위지는 30.5% 증가한 167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차 지난달 내수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8076대 판매를 기록했다. 수출 7673대를 포함한 전체 판매 대수는 총 1만5749대로 작년보다 15.3% 줄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