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삼성디스플레이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력 협약 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 추진협의체는 향후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계획에 맞춘 행정지원 방안과 지역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충남도는 28일 아산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센터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지역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 추진협의체 출범회의'를 열고, 김용찬 행정부지사와 한민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추진협의체를 출범했다.
협의체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충남도 및 천안·아산시 공무원과 디스플레이 협약·협력기업 대표자 등 22명으로 참여했다.
협의체는 협약사항 이행을 위한 일정과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애로사항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패널-소재·부품·장비기업' 간 상생협력 모델도 발굴한다.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협의체 활동을 통해 삼성의 투자가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지역경제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하겠다”면서 “주력산업인 디스플레이 위상이 계속 유지되도록 산·학·연·관 현장의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10일 충남도와 투자협약을 맺고 충남 아산캠퍼스를 중심으로 2025년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설에 10조원, 기술개발에 3조1000억원 등 모두 13조1000억 원을 신규투자하기로 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