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지주사 주요 팀장 승진…구 회장 체제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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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구광모 LG 회장이 취임 2년차를 맞아 단행한 인사에서 그룹 컨트롤타워인 지주사 ㈜LG 주요 팀장을 승진시켰다. 지주사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구 회장 중심의 체제를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LG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2020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지주사 인사에서는 김흥식 LG CNS 최고인사책임자(CHO)를 신임 인사팀장으로 선임하고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김 신임 인사팀장은 LG전자와 LG생활건강 등을 거친 인사 전문가다. 기존 인사팀장인 이명관 부사장은 LG인화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재웅 법무/준법지원팀장, 정연채 전자팀장, 하범종 재경팀장도 나란히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강창범 화학팀장과 김이경 인사임원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김이경 전무는 이베이코리아 출신으로, 지난해 말 영입한 인사다.

㈜LG 외에도 실리콘웍스, S&I코퍼레이션, S&I CM, LG경영개발원, 지투알, LG스포츠, LG공익재단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 중에서 LG공익재단은 정창훈 LG아트센터장(전무)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정 신임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미국 리하이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1995년 LG전자 해외홍보센터로 입사했고 LG경영개발원 브랜드 담당 임원(상무) 등을 역임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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