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프리미엄 PB 브랜드 '시그니처'를 공식 론칭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선보이는 시그니처는 'Selected with Pride'라는 슬로건 아래 홈플러스가 품질과 차별성, 지속적인 사용 만족도 등을 모두 고려해 까다롭게 엄선한 상품만을 일컫는다.
홈플러스는 NB와 비교해도 오히려 품질이 뛰어난 상품,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살 수 있는 단독 상품,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만한 품격 있는 상품에만 시그니처 브랜드를 붙여 고객 신뢰를 높인다는 포부다.
스토리텔링도 강화했다. 시그니처 상품 패키지에는 '바이어가 상품을 추천하는 이유'를 필수 기재토록 했다. 단순히 좋은 상품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이 만나도록 돕는 것까지가 바이어의 책임이란 취지다.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없는 상품이라면 팔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홈플러스는 앞으로 시그니처를 회사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신선식품에서부터 생활용품에 이르는 전 카테고리 PB 상품을 대부분 시그니처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홈플러스는 총 600여 종 상품을 시그니처로 구성했다. 생활용품은 세면타월과 리빙박스 등 기본 아이템부터 홈트레이닝 용품에 이르는 폭넓은 상품군을 준비했다.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한 '시그니처 물티슈'나 '시그니처 소프트 세면타월' 등이 대표적이다.
앞으로 홈플러스는 국내 우수 기업과 함께 엄선한 상품을 시그니처 브랜드로 내놓는 한편, 유럽 최대 유통연합 EMD, 세계 최대 아웃소싱업체 리앤펑, 베트남 최대 유통사 빈커머스 등 독보적 글로벌소싱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특화 상품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가장 본질적인 기능에만 집중한 '심플러스', 카테고리 전문성을 특화시킨 '몽블랑제'(베이커리), 'F2F'(의류), '일렉트리카'(가전) 운영을 통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맞춰나갈 방침이다.
닐 마피 홈플러스 PBGS본부장은 “고객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체감 물가'뿐만 아니라 오래 두고 쓸수록 생활의 격을 높여주는 '체감 품질'에 집중함으로써 PB 시장에 프리미엄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