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투어는 올해 12월 출발하는 해외항공권 예약 건 수가 지난해 동월 대비 20%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인기 여행지는 베트남 다낭, 가장 많이 예약된 여정은 4박 5일로 나타났다.
베트남 다낭으로 떠나는 고객은 해외항공권 전체 예약자 9.5%를 차지했다. 미국령 괌(8.7%), 필리핀 세부(6.8%), 태국 방콕(5.8%), 대만 타이페이(4.7%) 순으로 나타났다.
예약 순위 10위권 안에 장거리 노선도 등장했다. 미국 하와이, 영국 런던 예약자 수는 전년 대비 각각 9.7배, 8.4배 증가해 7위, 10위를 기록했다.
5일 이상 여행을 떠나는 고객이 전체 예약 절반을 차지했다. 위메프투어 예약 고객 가운데 가장 많은 수가 4박 5일 일정을 예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올 여름(7~8월 출발) 선호 여정 1위였던 4일에 비해 하루 늘었다. 예약 비중은 5일(24.5%), 4일(16.7%), 6일(14.1%), 7일(6.3%), 9일(5.2%) 순이다.
일본을 찾는 여행객은 급감했다. 작년 12월 인기 여행지 1순위였던 오사카는 예약자 수가 86% 하락했다. 지난해 오사카(1위), 후쿠오카(2위), 도쿄(4위), 오키나와(8위) 등 10위권 안에 4곳이나 포함됐던 일본 여행지는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나선규 위메프투어 항공파트장은 “연말에 남은 연차를 모두 사용하고 휴식을 독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먼 곳으로 겨울휴가를 떠나는 이가 늘었다”면서 “다양한 여행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예약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