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베트남 1위 소매유통 기업 등 해외 바이어 100개사가 우리나라를 찾았다. 다자개발은행(MDB) 프로젝트 발주처 26곳도 우리나라 기업과 교류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정부는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아세안 기업 간 교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한-아세안 비즈니스 엑스포(ASEAN-ROK Business Expo)'를 개최하고, 아세안 기업과 우리 기업을 연결하기 위한 상담 장을 개최했다.
산업부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중소·중견기업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아세안 지역 34개사를 포함한 총 106개사 빅바이어 135명을 초청하고 '해외마케팅종합대전'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베트남 소매유통 1위 기업인 사이공콥, 말레이시아 최대 백화점 체인인 팍슨, 인도네시아 1위 홈쇼핑 레젤홈쇼핑, 동남아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 쇼피 등이 바이어로 참가한다. 우리 기업과 일대일 상담회를 개최한다. 또 아세안 5개국 유명 인플루언서 초청 라이브방송, 강소기업 36개 우수제품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
산업부는 기재부와 함께 다자개발은행(MDB) 재원활용 프로젝트 국내 기업 수주를 지원하는 'MDB 프로젝트 플라자'도 연다. MDB 4곳과 11개국 26개 발주처 관계자를 초청한다. 국내기업·기관 관계자는 100여명이 참여한다. 25일에는 MDB 관계자들이 지역별 인프라개발 수요와 프로젝트 참여방안을 발표하고, 26일에는 프로젝트 발주기관과 국내 기업 간 일대일 상담회를 진행한다.
아울러 KOTRA와 함께 아세안 투자 설명·간담회인 '인베스트 아세안'을 개최한다. 중국을 대체할 투자 대상지로 떠오르는 아세안 10개국 투자환경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아세안 10개국에서 투자청, 특별경제구역·산업단지 등 관련 75개 기관, 국내에서는 아세안 투자관심기업 300개사가 참석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기업인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실질 성과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경제행사를 준비했다”며 “대(對) 아세안 수출, 투자, 수주 등 우리나라와 아세안 상생번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고 성과를 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