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25~26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 1전시장에서 열리는 '한-아세안혁신성장 쇼케이스 2019'에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전시했다.
'한-아세안 혁신성장 쇼케이스 2019'에서는 '미래'와 '상생'을 주제로 스마트농업, 미래환경에너지, 스마트라이프, 미래 모빌리티 등 4개 혁신 산업 분야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 모델을 살펴볼 수 있다.
쇼케이스 기간 동안 르노삼성은 미래 모빌리티관에서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 3대를 전시한다. 르노 트위지는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대의 문을 연 주역으로 복잡한 도심에서 출퇴근이나 배달, 경비, 시설 관리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정용 220볼트 전기로 충전이 가능하고, 일반차량 한 대 정도의 주차 공간에 최대 3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도심 교통혼잡과 주차난, 노후차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겪고 있는 아세안 국가들에게 미래 모빌리티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트위지는 올해 10월부터 내수 판매 물량과 수출 물량 모두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트위지의 국내 생산을 위해 르노삼성은 지난해 12월 부산시 및 지역기업 동신모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생산라인 현지화, 부품공급 및 기술 지원 방법 등을 함께 준비해왔다.
현재 트위지 수출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향후 아세안 국가들을 비롯해 수출지역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한-아세안 정상회담에 참석한 각국 CEO와 기업관계자, 공무원 등을 초청해 선진화된 부산공장의 트위지 생산라인을 소개하는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황은영 르노삼성차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트위지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청사진을 보여줄 미래 모빌리티로 아세안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