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세계일류상품 92개를 신규 선정했다.
산업부는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19년 신규 선정된 세계일류상품과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세계일류상품은 92개 품목으로 116개 기업에서 제출했다. 이 중 현재일류상품은 31개(기업 47개), 차세대일류상품은 61개(기업 69개)이다. 현재일류상품은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이며 일정조건을 충족하는 상품이다. 차세대일류상품은 7년 이내에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선정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경동나비엔,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등 중소·중견기업이 103개로 전체 88.8%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전기전자·반도체 분야가 '3차원부품실장검사기' 등 21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산업 분야와 생활용품·섬유 분야가 각 15개 품목으로 그 뒤를 이었다. 소재·부품·장비 품목은 60개로 전체 신규 품목 65.2%를 차지했다.
2001년 시작된 세계일류상품육성사업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상품과 생산기업을 선정·지원해왔다. 우리나라 수출품목의 다양화와 수출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올해 전체 세계일류상품은 817개로 지난해 대비 4.2% 증가했고, 생산기업은 917개로 작년 대비 4.7% 늘었다. 2014년에서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수출이 국가 총수출의 40.7%를 차지했다.
조영신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세계일류상품은 녹록치 않은 글로벌 환경에서도 세계 시장 경쟁을 뚫고 이루어낸 값진 결과”라며 “우리 중견·강소기업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세계적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세계일류상품 제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