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대표 함재경)은 코스모에코켐 주식 322만주를 취득해 100% 자회사로 전환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코스모에코켐은 과거 코스모화학 물적분할로 설립된 회사로 분할과 동시에 138억원 규모 전환우선주를 발행한 바 있다.
코스모화학 관계자는 “완전 자회사 편입은 코스모신소재 전구체 투자 검토와 맞물려 그룹 배터리 소재 수직계열화 가속을 위한 조치”라며 “지난해 적자 발생으로 인한 취약한 재무구조를 조기에 개선시키고 구조적 체질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모에코켐은 물적분할 이후 지속적인 가격 하락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적이 악화됐지만 올해 7월을 기점으로 코발트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되고 하반기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모에코켐 관계자는 “폐배터리를 활용한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용 원료 개발을 이미 완료해 내년 1분기 상업생산을 준비 중”이라며 “코발트 정제 기술을 기반으로 리튬·니켈 분리 정제 기술 확보 등 다양한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