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기산업진흥회 광주서 사무국 개소…에어가전 첫 공동 수출

광주에서 에어가전 등을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사단법인 한국공기산업진흥회(회장 김보곤·DK산업 대표)가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9월 설립한 한국공기산업진흥회는 21일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에서 사무국 개소식을 개최했다. 진흥회에는 위니아딤채, 오텍캐리어, 하영전자 등 중소·중견기업 56개사가 가입해 있다. 연말까지 100여개로 회원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은 △신제품 발굴 및 수출지원 △기업협력 생태계 조성 △공동 표준·인증 체계 수립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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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21일 오후 북구 전자부품연구원에서 열린 한국공기산업진흥회 개소식에 참석해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영삼 전자부품연구원장,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김보곤 공기산업진흥회장 등 내빈들과 현판식을 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진흥회 첫 성과인 '중소에어가전 첫 공동 해외 수출계약 체결'을 기념하는 선적식도 열렸다. 진흥회는 오는 28일 싱가포르에서 감성의 대용량 공기청정기 등 9개사 10개 제품을 싱가포르 에어가전 전문판매사인 AOM과 dna에 3년간 100만달러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향후 싱가포르에 에어가전 공동 사후관리 센터 설립을 추진해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점인 애프터서비스(AS) 지원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신남방 국가로 진출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세먼지 심화 등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공기산업을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친환경 공기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 7월 맑은 공기도시 광주 비전을 선포한데 이어 10월에는 세계공기연맹으로부터 '굿 에어 시티(Good Air City)'로 지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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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등이 21일 오후 북구 전자부품연구원에서 열린 한국공기산업진흥회 개소식에 참석해 현판식을 하고 있다.

특히 공기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미래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이후 산업부와의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산업부 지역활력 프로젝트에 광주 친환경 공기산업을 선정하고, 지난 3월에는 LG전자와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앞으로 최첨단 공기산업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중소 에어가전 기업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선순환적 공기산업 생태계 환경 조성을 위하여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21년부터 2027년까지 7년간 5000억원 규모로 연구개발(R&D) 사업 및 공기산업 기업육성을 지원하는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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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등이 21일 오후 북구 전자부품연구원에서 열린 한국공기산업진흥회 개소식에 참석해 공기청정기 등 9개사 10개 제품의 수출계약 기념 선적식을 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