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의 '논문 피인용 횟수가 많은 상위 1% 연구자(HCR)'는 총 4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순위는 19위였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20일 '2019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명단을 발표했다.
HCR 명단은 클래리베이트가 매년 각 분야에서 동료 연구자들의 연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피인용 횟수가 가장 높은 상위 1%의 논문을 기준으로 선정한 것이다.
올해는 전세계 60여개국에서 총 6216명을 글로벌 HCR로 선정했다. 미국은 전체 HCR중 44%인 2737 명의 상위 1% 연구자를 배출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 하버드대는 203명을 배출했다.
중국은 올해 처음 영국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HCR배출 국가로 등극했다. 중국 HCR은 작년 대비 32%나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복수상을 포함, 총 45명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중복 수상을 배제한 실제 수는 41명이다. 이 가운데 2명은 외국인 연구자다.
지난해에는 중복 포함 58명이었지만 올해 13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우리나라 HCR 배출 순위는 전세계 19 위다.
김진우 클래리베이트 한국 지사장은 “올해에도 세계적으로 높은 영향력을 지닌 우수 연구자분들을 우리나라에서 만나 뵐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아무쪼록 자신의 연구에 관심을 갖는 해외 연구자들과 적극적인 국제 공동 연구와 함께 나아가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