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탑(i-TOP:IT On Productivity) 경진대회'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민간 정보기술(IT) 전문가를 배출하는 대표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에도 3700명이 참가하며 꾸준한 관심이 이어졌다. 올해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수상자들은 시상식에서 대회를 빛낼 예정이다.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전자신문사, 한국정보처리학회, 한국디지털정책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13회 전국 아이탑 경진대회' 시상식이 21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팔래스 강남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국방부 장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자 21명이 참가한다. 또 생산성본부(KPC) 회장상,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상, 더존ICT그룹 회장상,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상 등 본상 수상자와 가족 100여명이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교육감·교육청장상, 광역·기초자치단체장상 지역상 443점은 지역별 해당 학교에서 시상한다.
지난 9월 전국 39개 고사장에서 진행된 경진대회에는 10개 종목에 약 370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정보기술활용(ITQ) △그래픽기술활용(GTQ) △그래픽기술일러스트(GTQi) △정보관리(ERP) △국제컴퓨터활용(ICDL) △서비스경영능력(SMAT) △인터넷윤리(IEQ) △소프트웨어 코딩(SWC) △캐드(CAD)실무능력(CAT) △3D설계실무능력(DAT)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을 벌였다. 문제를 풀어나가는 해석력과 완성도, 신속성 등을 종합 평가해 정보화역량이 우수한 개인·지도자를 선정했다.
생산성본부에 따르면 이번 아이탑경진대회에서 응시 인원이 가장 많은 분야는 한글, 파워포인트, 엑셀로 대표되는 '정보기술자격' 부문과 포토샵·일러스트 역량을 다루는 그래픽기술분야, 회계 인사 등 '정보기술' 부문이다. 소프트웨어 코딩 분야 참여자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계층별로는 고등부와 초등부가 비슷하게 최다인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대학일반부, 중등부, 장애부 순으로 참가자가 많았다.
아이탑 경진대회는 국민 디지털 역량 강화와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는 국내 최대 규모 IT 경진대회다. 2007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13회를 맞이했다.
행사는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 대학생, 장애인, 군인, 실버와 다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을 아우른다. 많은 이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생산성본부가 무료로 운영한다. 끈기 있는 도전으로 좋은 성적을 낸 수상자에게는 정부포상으로 성과를 조명한다.
아이탑 경진대회 자세한 내용과 수상자 명단은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