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와 델리툰이 손잡고 글로벌 시장 강화에 나선다.
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 이성업)와 프랑스 웹툰 플랫폼 서비스 회사 델리툰SAS(대표 디디에 보르그)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각자 서비스 중인 웹툰 콘텐츠 일부를 델리툰과 레진코믹스 플랫폼에 상호 공급하게 된다. 레진코믹스 한국 웹툰은 프랑스어로 델리툰에서, 델리툰의 프랑스어 웹툰은 한국어와 영어로 레진코믹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동반성장을 위해 신규 웹툰 발굴 및 제작유통 노하우 공유에도 적극 협력한다.
현재 레진코믹스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 웹툰을 미국과 일본에서도 서비스 중이다. 지난해 미국 진출 3년 만에 단독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비영어권에서도 한국 웹툰 팬덤을 형성 중이다. 델리툰 역시 프랑스어권 콘텐츠 뿐 아니라 한국 웹툰을 2016년부터 서비스 중이다. 캐나다 벨기에 스위스 등 프랑스어권 지역에서 한국 웹툰 독자층이 증가하고 있다.
디디에 보르그 델리툰SAS 대표는 “다양한 장르의 좋은 콘텐츠를 보유한 레진코믹스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레진코믹스와의 제휴로 한국과 영어권 독자들에게도 델리툰의 좋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업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제휴로 유럽 무대 사업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웹툰 서비스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