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게이머들의 관심이 뜨거운 게임 전시회에 연이어 참가해 최신 게이밍 기기를 대거 선보였다. 게임 업체와 손잡고 인기 게임을 삼성 게이밍 기기로 즐길 수 있도록 해 게이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018년 기준 세계 게임 산업 규모는 약 1520억 달러로 대표적인 대중문화 콘텐츠인 음악, 영화 시장 규모를 넘어선지 오래다. 2020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약 1646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장성에 주목해 최근 많은 기업들이 게이밍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게임 콘텐츠 발전은 곧 게임 디바이스 진화로 이어졌다. 고사양 콘텐츠가 있어도 눈으로 보고 체감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 게이머들은 최상의 결과를 내기 위해 게이밍 환경과 주변 기기에 투자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는다. 그래픽 카드, 램, 게이밍 키보드, 마우스 등 게임을 더 잘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은 이제 게이머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점점 화려해지는 그래픽과 빠른 화면 전환의 고사양 액션 게임이 늘어나면서 이를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게이밍 모니터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게이밍 모니터 세계 1위인 삼성전자는 2016년 첫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한 이후, 세계 게이머들에게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자 '커브드 폼팩터'를 포함한 다양한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개최된 '지스타 2019'에서는 펄어비스 메인 파트너로 참가해 관람객들이 게임을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신 IT 제품을 제공했다. 관람객들은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 △삼성 오딧세이 게이밍 PC·노트북 △삼성 QLED TV 를 통해 펄어비스 게임을 실감나게 즐겼다,
앞서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19'에서는 게이밍의 미래를 제시했다. '게임스컴'은 미국 'E3', 일본 'TGS'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힌다. 올해 게임스컴도 역대 최다 관람객이 방문한 지난해 기록을 경신하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참가사도 1100여 개로 대폭 증가해 더욱 다양한 게임 콘텐츠와 디바이스를 만날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게임스컴에 참여해 다양한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였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약 2배가량 규모를 키워 NBA 농구 코트보다 넓은 크기의 부스(500㎡)를 운영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넷플릭스, 마블 등 쟁쟁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이 즐비한 쾰른 메세 중앙 9번 홀에 입성해 글로벌 게이밍 시장에서의 입지를 당당하게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Play bigger. Move faster'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게이머들을 맞이했다. 부스는 단순히 제품 전시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게임 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입체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부스 안에서 자유롭게 게이밍 모니터를 이용하며 게임을 즐기고, 잔디에 앉아 쉬며 온몸으로 축제를 만끽했다.
삼성전자는 게이머들이 삼성 게이밍 기기를 한층 다이내믹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국내외 유명 게임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펍지의 '배틀 그라운드', 블리자드 '하스스톤' 토너먼트 대회를 번갈아 진행하며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 부스에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240㎐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CRG5'였다. 240㎐ 주사율 모니터를 직접 시연해보려고 줄을 선 게이머들로 부스 앞은 매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CRG5 게이밍 모니터 30대를 나란히 배치한 디스플레이 게이밍 존에서는 누구나 쉽게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좋은 평가를 얻었다.
CRG5 27형은 240㎐의 고주사율과 1500R 곡률 커브드 스크린을 결합한 '240㎐ 래피드커브'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지싱크 호환은 물론, 커브드 VA 패널로 광시야각까지 지원한다.
삼성전자 부스의 또 다른 주인공은 스페이스 게이밍 모니터였다. 관람객들은 기존에 본 적 없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제품에 눈을 떼지 못했다. 스페이스 게이밍 모니터는 클램프형 힌지 스탠드로 책상에 제품을 고정한 후 벽에 밀착 시켜 놓거나 앞으로 끌어당겨 쓰는 등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어 한정된 공간에서 각종 게이밍 기기를 사용하는 게이머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혁신적인 디자인 외에도 QHD 화질과 144㎐ 주사율까지 지원해 게이밍 모니터로서 기능까지 완벽하게 구현했다.
게임스컴 2019에서는 콘텐츠부터 하드웨어까지 게이밍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적 파트너십 활동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유럽 최대 규모 게임 개발사이자 콘텐츠 유통업체인 '유비소프트', 대표적인 글로벌 게이밍 콘솔 기업 '엑스박스(XBOX)', 글로벌 PC 하드웨어 기업 '로지텍', 최근 게임 스트리밍 시장에 진출한 '페이스북'까지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이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