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은 12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중국 취업훈련기술지도센터와 '한-중 직업훈련 교류협력 20주년 기념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 양 기관은 지난 20년간 직업훈련 분야 교류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인적자원개발 협업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1997년, 양국 노동부 간 체결한 '직업훈련 협력사업 시행약정'에 따라 공단은 기술지도센터 건립을 지원하고 매년 지식공유와 전문가 인적교류 등 협력활동을 해왔다.
기능경기 분야 △전문가 파견 △대회참관 초청 △기능경기운영 방식 전수를 통해 중국 내 기능경기대회 개최를 지원하고 중국이 2010년 국제기능올림픽 회원국에 가입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줬다.
성과 공유 이후에는 인적자원개발 협업 강화 방안 논의와 한국의 직업훈련정책 소개,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동만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양 기관이 가진 전문성과 강점을 접목해 기능경기 분야 등 숙련기술인력 육성체계를 전파한다면 개도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인적자원개발 분야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