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서울주택도시공사, 스마트홈 정보보호 '맞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김석환)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사장 김세용)와 스마트홈 정보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최근 가정 내 사물인터넷(IoT) 제품 설치가 확산되면서 가정에서 수집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홈 보안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ISA는 국내 유관기관 정보보안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월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 (LH)와 스마트홈 정보보안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연장선에서 SH공사와도 이번에 협약을 맺게 됐다.

Photo Image
왼쪽부터 지승구 KISA 융합보안지원팀장, 신대규 KISA 융합보안단장, 이재일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 김석환 KISA 원장, 김세용 SH공사 사장, 김영수 SH공사 건설사업본부장, 허원 SH공사 에너지기술사업처장, 최용석 SH공사 전기사업부장, 박철규 SH공사 에너지사업부장이 7일 서울 강남구 SH공사 본사에서 스마트홈 정보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ISA 제공

KISA와 SH공사는 △스마트홈 보안 강화를 위한 IoT 보안 인증 등 보안 내재화 지원 △스마트홈 보안 기술 자문 및 지원 △스마트홈 보안 요소 기술 및 정책 연구 △스마트홈 보안 역량 강화 및 보안 검증된 스마트홈(홈IoT 포함) 제품 도입·활용 △정보 통신(스마트홈 분야) 설계 기준(시방서) 개정 △스마트홈 인프라 보안 방안 마련을 위한 시범적용 환경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KISA는 SH공사가 지난달 제정한 '공동주택 스마트홈 보안 기준'에 KISA가 개발한 IoT 보안 인증 항목이 포함되도록 기술 자문을 지원했다. IoT 보안 인증 항목이 SH공사가 개정을 추진하는 '정보통신(스마트홈 분야) 설계 기준(시방서)'에도 반영되도록 협력했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최근 스마트홈 기술을 적용한 신축 아파트가 확산됨에 따라 월패드·디지털도어락·인공지능(AI)스피커 등 홈IoT 기능을 탑재한 제품에 대한 보안 위협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KISA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진화하는 스마트홈 보안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