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김석환)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사장 김세용)와 스마트홈 정보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최근 가정 내 사물인터넷(IoT) 제품 설치가 확산되면서 가정에서 수집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홈 보안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ISA는 국내 유관기관 정보보안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월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 (LH)와 스마트홈 정보보안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연장선에서 SH공사와도 이번에 협약을 맺게 됐다.
KISA와 SH공사는 △스마트홈 보안 강화를 위한 IoT 보안 인증 등 보안 내재화 지원 △스마트홈 보안 기술 자문 및 지원 △스마트홈 보안 요소 기술 및 정책 연구 △스마트홈 보안 역량 강화 및 보안 검증된 스마트홈(홈IoT 포함) 제품 도입·활용 △정보 통신(스마트홈 분야) 설계 기준(시방서) 개정 △스마트홈 인프라 보안 방안 마련을 위한 시범적용 환경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KISA는 SH공사가 지난달 제정한 '공동주택 스마트홈 보안 기준'에 KISA가 개발한 IoT 보안 인증 항목이 포함되도록 기술 자문을 지원했다. IoT 보안 인증 항목이 SH공사가 개정을 추진하는 '정보통신(스마트홈 분야) 설계 기준(시방서)'에도 반영되도록 협력했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최근 스마트홈 기술을 적용한 신축 아파트가 확산됨에 따라 월패드·디지털도어락·인공지능(AI)스피커 등 홈IoT 기능을 탑재한 제품에 대한 보안 위협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KISA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진화하는 스마트홈 보안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