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한류 마케팅 강화 지원 확대

정부가 한류 마케팅을 강화해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을 높인다. 모태펀드 한류 마케팅 투자를 늘리고 브랜디드 콘텐츠 등 '한류-제조 연계지원'을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열린 제25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공동 '한류 마케팅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한류 열풍에 힘입어 2020년 세계 한류 팬이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활용해 중소기업 제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수출 판로를 확대하자는 취지다.

중기부는 한류 마케팅 고도화에 나선다. 그동안 자금력이 부족해 한류 스타 마케팅을 하지 못했던 중소기업에게 모태펀드를 활용한 투자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재미있는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알리고 구매를 유도하는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지원도 본격화한다. 각종 한류 행사에 '브랜드K' 홍보관을 설치해 인지도를 높인다.

한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했다. 중소기업 K뷰티 국제전시회 등 한류행사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한류 마케팅 첫걸음 패키지'로 초보기업의 한류 컨설팅, 한류행사 연계 판촉· 상담회, 현지 유통망 진출까지 일괄 지원한다.

한류 마케팅 제품과 브랜드K는 온라인 수출을 우선 지원한다. 북미시장은 아마존 같은 글로벌 쇼핑몰을 활용하고, 동남아 신흥시장은 지역별 현지 유력 쇼핑몰과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그동안 분절적으로 이뤄진 한류 연계 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체계화했고 중소기업이 한류를 활용할 기회를 대폭 늘렸다”면서 “중소기업 수출 활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정책을 집중하고 관련 부처와 협조 체제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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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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