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 UL과 시험인증 협력…전력기기 해외시장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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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ERI 창원 본원에서 열린 KERI-UL 지능형 전력기기 시험인증 업무 협력 협약식

한국전기연구원이 글로벌 안전규격 개발·인증기관 UL과 손잡고 아시아 시험인증서비스 시장 개척과 국내 전력기기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최규하)은 최근 KERI 창원 본원에서 UL과 '지능형전력기기(IED) 시험인증 업무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디지털 보호계전기를 비롯한 IED 시험성적서 발급, 인증서비스 항목과 절차, 시험인증 장비 등을 공유해 국내 전력기기 시험인증 확대와 신뢰성 확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아시아 지역 신규 시험인증서비스 시장 공동 개척도 추진하기로 했다.

UL은 12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최초 안전규격 개발 기업이자 인증기관이다. 현재 143개국에 안전과 표준 관련 적합성을 인증하는 UL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KERI는 LS산전과 전력시험기술원(PT&T) 세계단락시험협의체(STL) 멤버십 획득도 추진한다. KERI가 보유한 세계적인 전력시험 경험과 기술을 LS산전에 전수해 PT&T를 국내 두 번째 STL 회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STL은 세계 전력기기 산업계 최고 권위를 지닌 국제시험인증협의기구다. 시험 인프라와 기술, 운영시스템까지 세계 최고 수준을 갖춰야만 가입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KERI가 유일하게 2001년 정회원 자격을 획득해 유지하고 있다. STL 정회원이 발급한 시험인증서는 세계 시장에서 높은 신뢰 속에 통용된다.

KERI에 이어 LS산전이 STL 회원 자격을 획득하면 자사 전력기기 경쟁력 향상은 물론 국내 전력기기 수출 전반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최규하 KERI 원장은 “KERI의 전력기기 시험 규모와 역량은 네덜란드 KEMA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전력시험 기술과 경험을 유관기관·기업과 공유해 우리나라 전력기기 품질과 수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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