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본점에서 '테이스트 오브 아시아' 행사를 열고 다양한 아시아 먹거리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일본산 불매운동과 맞물려 일본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줄어드는 가운데 다른 아시아 국가의 음식이 각광 받는 추세다. 특히 동남아 등 아시아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현지에서 먹었던 추억을 되살리며 이국적인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테이스트 오브 아시아 행사에서는 시선을 끄는 음식 조리 퍼포먼스로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마치 외국 야시장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전면에서 다양한 즉석 요리를 선보인다. 망고, 파인애플, 코코넛 등 열대과일도 현장에서 소분해서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최희승 바이어는 “현지의 맛과 멋을 살리기 위해 직접 발품을 팔아 인기 맛집을 섭외했다”면서 “일부 MD의 경우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함께 제품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먹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먼저 이태원의 유명 음식점 '또이또이 베트남'의 베트남 롤을 맛볼 수 있다. 상하이에 본사가 있는 길거리 간식 브랜드 '웨이루 쿼쿠이'도 선보인다.
'홍콩다방'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홍콩식 에그와플을 판매할 예정이다. 마카오 스타일의 에그타르트 전문카페 '에그마카슈'도 참여했다. 현지에서 먹었던 달고 짠 '단짠단짠' 타르트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다.
동남아·중화권 먹거리를 소개하는 이번 테이스트 오브 아시아는 본점에서 일주일간 열린 이후 강남점(11월 28일~12월 4일), 경기점(12월 6일~12일)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