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매주 1회 의원총회를 열고 당론을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내년 총선 인재영입위원장은 이해찬 대표가 직접 맡는다.
민주당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매주 1회 의총이 열려야 한다며 “매주 의총을 열고, 그 의총에서 정국과 관련한 이야기도 나누고, 정치 일정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통과 계획도 밝혔다. 올해 4월에 태워진 패스트트랙 관련 3개 법안을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처리한다는 목표다.
이 원내대표는 “12월 2일부터 예산이 합의 처리되지 않으면 본회의에 바로 상정돼 처리될 수 있다”며 “자유한국당이 어떤 정치적 의도나 정략을 동원해 본회의 일정을 잡지 않아도 가야할 길은 우리가 분명히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거듭 밝혔다. 조국 사태 후폭풍에 쇄신 요구를 받아 온 이해찬 대표는 “지난 가을에는 여러가지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8월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이 지내왔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두 분 뿐 아니라 지역별로 5~6명씩 돌아가며 대화했는데 여러 의미 있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선거가 얼마 안 남았는데, 지금부터는 여러분과 소통을 많이 해 가면서 당을 역동적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열정이 있어야 혁신이 가능하고, 책임감이 있어야 안정이 가능하다. 이 두 가지를 어떻게 균형 있게 잘 끌어가느냐가 공당으로서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정기국회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선거대책준비위원회를 운영한다고 했다 자칫 여러 논란에 휩싸일 수 있는 만큼 인쟁영입위원장은 직접 맡겠다고 부연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