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스톤(대표 이영석)은 산업통산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데이터 품질 평가 업무 수행에 대한 공식적인 자격을 인정받았다고 4일 밝혔다.
와이즈스톤이 인정받은 데이터 품질 측정 국제표준은 ISO/IEC25024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빅데이터·인공지능(AI) 분야 데이터 품질 공인시험성적서를 공식 발급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 데이터 품질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인정받은 민간 시험기관은 와이즈스톤이 처음이다.
데이터 품질 측정 국제 표준 ISO/IEC25024는 △정확성(Accuracy) △일관성(Consistency) △정밀성(Precision) △이해성(Understandability) 등 15가지 측정 항목으로 이뤄졌다. 이들 항목은 시험방법 지침서에 따라 △구문 데이터 정확성 △데이터 범위 정확성 △데이터 값 일관성 범위△의미론적인 일관성 등으로 분석·측정 방법이 나뉜다. 여기에 시험 의뢰 항목을 매핑해 데이터 품질 시험·평가를 진행한다.
고재정 와이즈스톤 ICT 시험인증연구소 센터장은 “저품질 데이터를 사용하면 데이터 결함으로 인한 잘못된 의사결정이나 중복 데이터로 인한 관리 비용 증가 등 기업에 막대한 손해를 줄 수 있다”면서 “데이터 생성부터 가공, 거래 등 전 유통 과정에서 데이터 품질 확보는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영석 와이즈스톤 대표는 “빅데이터 산업 발전으로 데이터 거래도 점차 증가하고 있고 유통 채널도 다양화되고 있다”면서 “데이터 품질을 시험·평가해 양질 데이터가 거래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AI 시스템의 품질은 AI가 사용하는 학습용 데이터 품질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데이터 품질 시험·평가를 통해 AI시스템 품질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