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정규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지난 28일 대구 중구 매일신문사 8층에서 매일신문(사장 이상택)이 운영하는 대구・경북의 대표적인 오피니언 리더 모임인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에 초빙되어 되어 ‘당신이 몰랐던 마음근육 이야기’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했다.
사공 교수는 힐링닥터라는 닉네임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 예방, 치유에 앞장서며 전국 투어 ‘희망 토크 콘서트’를, 성인 대상 정신인문학 강연 전국 투어 ‘힐링 토크 콘서트’를 진행할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 멘토이자 친구 역할을 하고 있는 셀럽이다.
‘행복의학’을 하고 싶어 했던 사공 교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행복을 훔쳐가는 병, 우울증을 전문으로 하고 있고, 정신인문학을 설파하는 힐링 전문가이다.
사공 교수는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 “사람마다 삶의 목표는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삶의 목적은 행복이잖아요. 예를 하나들께요. 나무꾼이 날 무딘 도끼로 나무를 베고 있어요. 지나가는 사람이 날을 갈고 나무를 베라고 권유했는데, 나무꾼은 너무 바빠서 날을 갈 시간이 없다는거에요. 그래도 이 나무꾼은 속도는 느리지만 나무를 벨 수는 있지요. 그런데, 행복하고자 하는 사람이 행복해지지 않는 방향으로 심지어는 반대 방향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경우는 매우 흔할 뿐 만 아니라 본인이 인지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아요. 마치 서울역에 가야 할 사람이 부산행 기차를 타고도 모르고 계속 가는 격이죠”라고 말했다.
그는 행복해지는 마음공부를 강조했다. “마음공부를 통해 전두엽의 피질이 두꺼워지는 마음근육을 키워야 해요. 마음근육이 연금(年金)보다 훨씬 강해요. 인생을 보다 의미있게, 풍요롭게, 행복하게 해 줄 거에요. 그러나 정신적 스트레스의 과부하에 있는 현대인들은 과거에 대한 부정적 해석으로 인한 우울감, 미래에 대한 부정적 해석으로 인한 불안감이 흔히 있을 수 있어요. 우울감과 불안감의 대부분은 병적인 것이 아니라, 누구나 그럴 수 있는 또한 지나가는 일반적인 반응이에요”라며 사공 교수는 “결코 우울감과 불안감이 당신의 정체성일 수 없다. 새로운 해석을 통한 수용, 새로운 의미 부여의 마음공부를 통해 창조적 동기와 행복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공 교수는 “대인관계에서 타인의 반응에 의존하는 타인 의존적 삶이 아니라 온전히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주체적 삶을 살자”고 말했다.
끝으로, “이미 일어난 과거와 타인은 바꿀 수 없다. 현재의 나를 바꾸는 마음 공부를 통해 마음근육을 키워 행복이 함께하는 삶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한 참석자는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재미와 의미 그리고 힐링과 치유를 주는 강연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한 참석자는 “깊어가는 가을에 내게 행복을 찾아준 강연이었다. 내가 들은 최고의 강연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강연을 주최한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하태균 운영본부장은 “사공 교수님의 토크 콘서트는 재미, 의미, 몰입의 삼위일체였다. 그의 말 한마디가 힐링이었고, 그의 몸짓하나가 치유였다. 그가 왜 힐링닥터라 불리어지는지 알게 해주었다. 수강생들이 2시간 강연 내내 그의 언행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집중했다. 강연을 들은 수강생들이 이구동성으로 그의 강의를 극찬했고 그의 강의에 매료 되었다고 했다. 감동의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는 힐링 토크 콘서트였다. 본 아카데미의 수준을 한껏 높여주신 사공정규 교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사공정규 교수는 의학박사,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작가, 칼럼니스트이다.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동국대학교 심신의학연구소장, 교육부 위(Wee)닥터 자문의 대표, 교육부 ‘힐링어벤저스’ 대표강사, 법무부 교정위원,(사)대한민국힐링문화진흥원 이사장, (사)한국자살예방협회 정책위원장으로 재임 중이며, 하버드의대 우울증 임상연구원과 방문교수, 보건복지부 한국우울형표준진단평가지침개발연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