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진흥원은 '2019 e스포츠 전문가(데이터 분석가 양성)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경기콘텐츠진흥원(경기도)과 성남산업진흥원(성남시)이 공동 주관하고,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과 포케이앤컴퍼니가 운영한 이 교육과정은 8월 17일부터 10월 6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킨스타워 '커넥트 21 캠퍼스'에서 진행됐다.
e스포츠산업과 관련한 인재 양성과정은 지난해 e스포츠 캐스터·해설자 과정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e스포츠 프로구단 전력분석, 전략, 코칭 등을 맡는 데이터분석가를 양성했다.
특히 e스포츠 감독 및 코치를 양성하는 대다수 커리큘럼과 비교해 국내 최초로 데이터 기반 분석가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 개설돼 이목을 끌었다.
이번 교육과정은 게임·이스포츠·교육에 특화된 커리큘럼과 더불어 GC 부산 웨이브 박준현 감독과 티파티(Tea Party) 조나 왕(Jonah Wang) 감독 등 국내외 최고 e스포츠 현역 감독이 강사진으로 참여했고 다양한 분석 방법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김철민 캐스터, 정인호 해설위원 등 e스포츠계 셀럽을 초청, 교육생에게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들려줬다.
박병호 성남산업진흥원 본부장은 “이번 교육은 e스포츠 관련 진로 및 취업 정보가 부족한 교육생에게 실질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쌓는 기회 장이 됐다”며 “현업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으로 구성돼 교육생이 e스포츠 구단 전력분석 및 코치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진흥원은 e스포츠 스트리머 양성과정 및 콘텐츠 제작자 양성과정, 데이터 분석가 과정 등 3개 e스포츠 전문인력 과정을 운영 중이다. 성남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유치로 지역 인프라 구축 및 e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