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 핫라인]겨울나기 필수 가전 '공기청정기'

아침저녁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다가온 겨울을 실감케 한다. 공기청정기는 환기가 어렵고, 미세먼지가 심한 겨울을 쾌적하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제품이 다양하기 때문에 기능 비교는 필수다. 미세먼지와 악취,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다중 필터 방식은 지원하는지, 소음은 어느 정도인지,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수년 전만 해도 필터식, 복합식, 음이온식, 전기 집진식, 산소 발생식, 촉매식 청정 공기청정기가 비교적 고르게 평판을 얻었다. 현재는 필터식과 복합식이 대세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제공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판매된 공기청정기 63%가 필터식으로 집계됐다. 복합식 청정기는 35%로 나타났다. 특히 필터식은 소비자 선호도가 계속 올라가면서 올 하반기 72%까지 점유율이 치솟았다. 필터식은 헤파필터, 활성탄필터 등으로 먼지나 불순물을 걸러 정화하는 방식이다. 먼지 제거 효과가 좋고 정화 면적도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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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면적별로는 11~15평형(34~50㎡)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다나와 조사 결과 11~15평형대 공기청정기 판매 점유율은 50%다. 두 대 중 한 대 꼴로 해당 평형대 제품이 판매됐다. 11~15평형 공기청정기는 아파트 면적 99㎡, 평균 거실 면적 26.7㎡에 적합한 제품이다. 사용면적보다 처리용량이 적으면 정화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공기청정기 대표주자는 삼성전자(28%), 위닉스(24%), 샤오미(20%)다. 3사가 전체 판매량 72%를 차지하고 있다. 각 업체 별 점유율 차이도 크지 않다.

지난 9월 판매량은 삼성전자가 30%를 넘은 반면, 위닉스와 샤오미는 각각 21%로 현상 유지에 그쳤다. 삼성전자 '블루스카이'는 3방향 입체청정, 레이저 PM1.0센서, 99.9 필터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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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살림, '비스코프'로 시작

의류, 신발, 가구, 자동차에 이어 가전에서도 '깔맞춤' 바람이 불고 있다. 이른바 '비스포크' 시대다. 비스포크 어원은 '말하는 대로'라는 의미의 영어 동사 '비스피크(bespeak)'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건을 제작하기 전 의뢰하거나 주문한다는 의미로 1585년 옥스포드 사전에 올랐다. 이후 남성용 맞춤 정장이나 자동차 시트 재질과 색상, 내장재 소재 등을 맞춤 제작하는 의미로 사용됐다. 이 같은 비스포크가 가전 시장에 침투해 사용자 개인 취향을 추구하는 젊은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소비자가 소재와 디자인, 색상을 마음대로 조합할 수 있는 신개념 냉장고를 출시했다. 메탈 소재와 화이트 일색의 색상, 대용량에서 벗어나 8개 형태, 3개 소재, 9개 색상 중 소비자가 원하는 형태로 만드는 모듈형 냉장고다. 이를 조합하면 총 2만2000여개 제품을 연출할 수 있다.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1인용 냉장고를 구매한 후 추가 구매로 연결할 수 있다. 상판만 교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소비자 취향과 주거 공간,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선택 폭이 넓어진데다 주방과 거실 어디에 놓아도 조화되는 인테리어 요소를 갖췄기 때문이다.

실제로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는 물론 40~50대도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김치냉장고를 비롯해 다른 가전제품군으로 비스포크 디자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루아이오티 '페디' 체험단 모집

구루아이오티가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로봇 펫시터 '페디(PEDDY)' 체험단 10명을 모집한다.

페디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반려동물 돌봄이 로봇이다. 주인이 없을 때 같이 놀아주고 먹이를 챙기는 다용도 펫시터다. 기존 웹캠이나 홈 CCTV는 화면이 고정돼 있는 반면 페디는 이동식 CCTV로 사각지대 없이 반려동물 움직임을 그대로 볼 수 있다. 특히 반려동물이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양방향 영상통화, 영상·음악 재생 및 영상편지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반려동물 활동성 및 성격에 맞춰 자동·수동 놀아주기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타이머를 활용해 최다 4회 사료를 줄 수 있다. 종이컵 5컵 분량으로 넉넉한 용량이다. 간단하게 분리 및 세척할 수 있어서 위생적이다. 체험 희망자는 6일까지 다나와 체험단 게시판에 신청하면 된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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